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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집

말 나온 김에 하는 말인데,

by 어쩌다 나 2019. 11. 17.

 

나한테도 언니나 오빠가 있었으면 이런 기분이었을까?

책임에 대한 그 어떤 부담이나 긴장감 없이 마음껏 늘어놓아도 되고,

그렇게 놀다 발이 걸려 넘어지면 곧바로 손 잡아 일으켜 세워주고,

나도 잊어버린 나의 사소함을 챙겨주고,

자기만큼 힘들진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정작 당신은 힘들 게 얻으셨을 것들을 쉽게 내어주고. 

 

"난 음 응 네 편이야. 누가 너에 대해서 뭐라 해도 무슨 일이 생기고 어떤 말이 나와도 네 편일 수 있어. 우리 소진이 그런 애 아니에요.라고 말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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