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4 ~ 2020.08.24
끔찍했고 정말 행복했다 💚
새록새록 떠올려 보는 첫 출근
뉘신지도 어딘지도 모르고 여기저기 끌려가서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봇이었던 기억뿐
첫 임무이자 나름 막중했던 ,, 임무
보민이 찬스로 찾아낸 회사에서 가까운 초록색 바닥의 주차장.
아직도 저 때만 생각하면 어질하고 토할 거 같다.
세트 + 소품 + 연출 팀의 합작은 늘 금요일 녹화에서 선보여진다
이때가 나의 솔로데뷔였나 어휴휴
아니 이ㅊㅈ가 잡혔다고요?????
왜 하필 ㅠ
계속 되는 또 ㅊㅈ 특집
겨울 아닌데 겨울 만들기
'엘사' 담당.
쌀포대 위에 쌓인 눈 디테일 보이냐며.
저는 모니터도 싫구요
택시도 정말 싫ㅇ어요...
이것은 없는 국화꽃도 만들어오라는 지령을 받았던 어느 날
스탭분 중 한 분이 "저희 감독님께서 선배님 싸인 좀 하나 받아달라고 하시는데 받아주실 수 있나요?" 하시길래
아니 마이크 본인이 채워드리면서 그게 뭐 어렵다고 받아드리는 김에 울 아빠 것도 하나 부탁드렸다.
서윗하신 선배님. 아버님 성함 말해달라고 하셨는데 "소진이 아부지요" 했던 기억.
선배님과 나는 스튜디오 속에서 교감 중이었다.
소품 사다가 현타 1
문래동을 여기저기 쑤신 끝에 온 몸이 시커멓게 되어
택시를 탔고
쇠파이프 끝으로 택시 소파를 찢은 것만 같았지만
난 아무것도 모를란다 하며 내려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회사로 돌아왔다
소품 만들다가 현타 2
화려한 똥 데뷔
리얼감을 더했다는 후문
네. 방ㅇ송 못한 듀읍.. 김성읍...
방ㅇ송ㅇ금ㅁ지ㅣ 가ㅏ처ㅓ분 이라니요
귀한 경험이었던 걸로.
막내 김또디니
회사 1층 자리 차지 심각하길래
잠시 지나가며 구경했읍니다
다들 테레비에서 뵌 것과 똑같으시네요?
나중에는 ㅎㅎ님과 같은 엘베 탔는데
내 귀청 떨어지는 줄
감독님은 내가 이러고 있는 걸 보기만 해도 무섭다고
자꾸 이리오라 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년 새해 첫 방
문제의 그 방송
...
다시 생각해도 죽어버릴까? 싶은
그때 그 방송
신년을 맞이하며 웬 나무가 들어섰고
우리에겐 알바 아니었다.
이 사진을 찍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난다.
새벽 3시경.
아직도 촬영해야 할 게 너무나 많이 남아있었고
모두 지친 상태였다.
그나저나
노끈이 보이는가?
친해진 철물점 아저씨네서 사옴.
돈 촬영할 때마다
다 진짜고 내 돈이면 얼마나 좋게? 싶다
슬레이트 치겠습니다 하나, 두울, 셋!
야외 녹화의 달인이 되어가는 과정
사진 속은 실내지만 방송국 벗어났으면 다 야외인 것.
- 강남구 신사동 어느 스튜디오에서
어쩌다 보니
일출시간 맞춰 바다를 왔다
칼국수는 맛이 없었지만
경치는 좋았던 걸로
그놈의 미국
현실은 가평
코세글자가 세상에 퍼지기 시작하던 때였다.
주인장께서 기침을 하며
커피를 타다 주셨는데
그 호의를 코세글자 아니냐며 농담으로 받아치던 실장님.
소또찾
사건 장소와 비슷한 장소 찾기 대마왕
사진 찍을 틈도 없이 일해서 그렇지
나름 역사가 깊다
이건 또 언제 했었던 회식인가요
컨디션 분홍이는 회식만 했다 하면
누군가 모두에게 쥐어주시는 술버릇 같은 것인디
아, 맞다
자유로 주유소에다 기념품 안 보내드렸네 우리.
의미 없던 가방에 의미 부여하기
봄을 기다리며
내가 기다린 건 선배님 말씀처럼 봄이었는데
마스크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회사 밖으로 보이는 진귀한 풍경
나도 이 시대를 한 컷 담아보기
만두 만두 만두 만두!!
유난히 예뻐라 해주신 팀
나 먹으라고 가져와주셨다는 게 얼마나 감사했었는지
물도, 전기도 없는 재개발 구역을
원래의 집으로 복원시킨 우리 세트팀.
연출팀에서 했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게도 이런 사후 뜻깊은 일까지 챙겨주신
소품, 세트팀 무한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내 얼굴은 ㅅㅈ가 아니라서
같은 모자를 썼지만 그냥 군밤 장수일뿐
코세글자 세트
그놈의 십자가 트라우마....
종교마다 모양이 다르대요.
꽤 그럴싸한 셋뚜
셋뚜 위 사다리 귀신 나야 나 ~
애증의 커튼과 함께 이번도 끝!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의욕을 잃고
하나의 풍선처럼 떠다니고 싶어
풍선 줄에 나의 모가지를 의지한 채 다니니
감독님께서 그러는 거 아니라고 크게 혼쭐 내시어
다시 삶을 이어나갈 의지를 찾으려 노력하는 중.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엉망진창이었다 이거예요
그리고 그분이 오신다고 해서
사무실에 없는 자리도 마련해 앉아있었음
열심히 찍고 있는데 딱 저 자세에서 뒤 돌아
"여기 맞죠?ㅎㅎ"라고 나에게 말을 거는 바람에
사무실에 자리도 없고 뭣도 모르는 수줍은 소녀는 양ㅅㅎ 님께 양해를 구해가며 줄행랑을 쳤다.
휴 !
인간이 아닌 줄 알았어요 당신
너무 잘 생겨서 잘 생긴 줄도 모르겠다고요.
네가 아픈 걸 탓하는 게 아니야.
코로나 시대에 맞게 살자꾸나.믿고 일하게 좀 잘 하자.
코로나도 아니었는데
선배들 위한답시고 어쩌구 저쨌다가 혼자 서러웠던 2020 몸살감기
내가 잘했고 잘못한 게 없다는 건 아니다.
감독님 촬영 아니고 차박 하러 오셨냐며
만나면 빈손으로 돌려보내질 않으시는 나의 드림팀
늘 감사한 마음뿐..
이제는 어느 정도
지령을 받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수준
핸드폰이 보여주는 시대
타이어 아래에 굴려져 멍이 와방 크게 들었지만
그래도 우리끼리 즐거웠음 된다 아이요?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는 이번 주제
명동과 동대문을 휩쓸고 다녔습니다.
제 인생에서 이렇게 십자가를 다양하게 본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입니다. 아멘.
성당을 구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전화를 안 해본 곳이 없다.
서울의 한 곳에서는 응해주셨다가,
촬영 당일 파토를 내시어
결국 세트팀 소환
반나절 퀄리티 실화입니까
휴. 그렇게 무사히 또 하나 보내고
뭔 내용인지도 모르겠는 거
지긋지긋한 거
끝! 집에 가자!!
는 감독님들만.....
언젠가 갑자기 파란 머리가 하고 싶어서 탈색을 했는데
** 시간 관계상 **
파란색을 덮지는 못하고
탈색만 한 채로 회사로 도주
좋아하는 선배 두 명 다른 팀 간다고 광광 울었다가
회사에서도 울보라고 소문 다 났었다
운 걸 후회하진 않..ㄴ.ㄴ..다...
그만큼 의지했던 당신들.
감독님.
저희가 20년 겨울에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곤
이때는 아무도 몰랐겠죠?
더 잘 챙겨드렸어야 하는데.
수감자들과 이동 중인 나
우리 팀 알고 보면
차 빠트리기 전문
나도 들어가려고 준비 다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배려해주셔서 물속에 몸담굴 일은 없었다
로케이션 답사 중
소또찾
진짜 로케 전문가 ;;
답사 중인 우리 모두
119 부를 만큼 급해서 소방서로 화장실 옴
이러니 떠나보낼 때 눈물이 나겠냐고 안 나겠냐고
영수증만 보고도 후배 씨가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알아내는 선배 씨
늘 그렇듯 무박 3일에
잔뜩 난 화
최ㅅㅈ 스레기 넘
녹화 끝나자마자 얼굴 격파해버렸다
우린 왜 이렇게 매번 준비해야 하는 게 많고
피곤하고
암튼.... 뭐... 네....
돈 주고 업체에서 아이패드 빌리던 귀한 시절
그땐 그랬지
오늘의 나는 내 아이패드로 이 글을 쓰고 있다 (뿌듯)
제주도 씬이긴 한데, 여긴 부천이고,
근데 돌하르방이 여기 왜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힐링을 주는 존재는 동물뿐
소품 제작 마스터 + 로케 마스터에 이어서 분장 마스터 등장
심지어 흰머리 분장용품 내가 본사 연락하고 협찬 따내서 무상으로 제공받았던 건데,,,
저 아크릴판 무시 마라 이겁니다
세팅 너무 힘들거든요
우리 아빠 옛날 차 같은 거
소품 차로 모셨습니다
한여름 모기가 너무 싫었던 제작진은
모기향을 모아 모아 태웠다가 진짜 불낼 뻔했잖아요
휴
후배의 SOS 그냥 넘어가지 않으시는 분
뒤에서 보기만 했을 뿐인데 연차 높은 피디의 포스가 느껴졌던 순간
와
프리즘은 꼭대기에서 밥을 먹네요
게다가 아워홈도 아니네요?
우린 지하에다 아워홈인데.
- 아워홈 n년차
목동 교양에서
상암 플로어 진행해본 사람 나뿐일 거야,,,,,,,
소또찾 시리즈
너 스마트워치 쓰냐라고 해서
없으면 사주시게요? 라고 물었다가
"김칫국을 사발로 마시는구나"
듣고 스트랩인 걸 예감했습니다(?)
얼음물 사러 편의점을 몇 번씩 왔다갔다 거린
정말 말 그대로 푹푹 쪘던 무더위
역사상 처음으로 (?) 슈팅카 등장
어렵게 구한 차로 별 짓 다하는 중
마무리는 이번에도 야외 녹화 !
?
간절하게 집에 가고 싶음을 걸림
제대로 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이ㅊㅈ가 또?
거의 나의 처음과 끝 = 이ㅊㅈ..
핸드폰만 봐도 아시겠죠
2000년대 후반 갬성
결국엔 샀습니다
내가 더 신남
본 촬영 때 안 신나 보이지만 꽤 신났음......
우산 대신 티비를 썼기 때문에 ㅎ
비는 오고
궁뎅이는 젖기 싫어서
슬리퍼 깔고 앉아있었더니
제발 아무 데나 철푸덕 앉지 말라며
내가
제일
늦은 줄 알았더니
모두가 지각이어서
내가 가장 먼저 도착했던 촬영 (?)
낮게 낮게 날아라
비 오는 동대문을 뚫고
일제강점기 만들기 성공
연기 꿈나무들
진짜 연기 천재,,
어른들 때문에 미안해 ^_ㅜ
생각보다 훨씬 애정 해요
울 촬영 팀두
새벽에 시작해서 새벽에 끝났던 나의 막회차
저는 '자연스러운 물결'을 담당했습니다.
네~ 트럭 대가리 들어오십니다
다들 비켜주세요~~~~~~
시부 ㄹ...
스크롤 공식 막텀은 이 텀이지만
어쨌든 트럭 앞에서
1년 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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