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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흩날리는 벚꽃이

by 어쩌다 나 2024. 4. 16.

 

 

출근 첫 주,

몸의 신호를 점검하러 잠시 집에 갔었다. 

당산에서 환승하다가 

벚꽃이 예쁘게 폈길래 

 

 

이건 병원 다녀와서 본 벚꽃 
마음에 드는 사진 :) 

 

 

 

저녁은 가지고기덮밥 (?)을 먹었다

 

살면서 내 자신이 신기한 순간들이 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가지와 유부를 먹을 때다
비위가 약했던 6살, 유치원에서 스님이 반찬 남기면 안 된다고 등짝을 때리실 때도
가지랑 유부만큼은 먹기 싫었는데 어느샌가 찾아서 먹고있다 

 

 

이번 봄은 굳이 한강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원없이 벚꽃을 본 거 같다
알고있던 벚꽃 스팟인데 나이 먹고 다시 가니 더 좋더라

 

 

요즘 데일리스러운 화장법을 찾아서 매일 매일 해주고 있음 
전 직장들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여유지 .. 

 

 

 

돈까스김치나베 (?) 김치돈까스나베(?) 여튼, 먹었는데 짭쪼롬하니 맛있었다 

 

 

심심해서 전화하신 울 아부지랑 열심히 수다 떨고 있는데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

왜 남의 집을 훔쳐보고 있니 

 

 

헉 잠만 ! 이라고 말했는데, 

뭔 일 났는 줄 알고 놀란 울 아부지 미 아 내 

 

 

 

아이들 만나러 합정 

봉쥬르가 쏜 식사 
6명이서.. 30 넘게 나왔다.. ㅎ 

 

 

술 한 잔 마시구 얼큰하게 빨개진 나 

 

 

어두워서 저녁처럼 보이지만 점심 메뉴 삼겹덮밥 

처음으로 사무실에서 배달 시켜먹었다 ! 

 

 

 

퇵은 퇵은 ~ 

 

 

어떻게 벚꽃 다 떨어진 줄 알고 내린 비에

더워지던 날씨가 다시 선선해졌다 

가을 날씨 같고 좋구만! 

 

 

 

 

 

 

번 외 

 

"일은 할 만해?"

라는 질문에 

"응. 퇴근은 하니까"

라고 대답했다. 

 

정말이다 ! 늦더라도,, 퇴근은 하니까.

 

전에는 늦으면

퇴근할 수 있을까?였는데 

이제 퇴근은 하니까.

 

조~금은 숨통이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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