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내 걱정을 많이 해주던 사람. 2019. 12. 3. 말 나온 김에 하는 말인데, 나한테도 언니나 오빠가 있었으면 이런 기분이었을까? 책임에 대한 그 어떤 부담이나 긴장감 없이 마음껏 늘어놓아도 되고,그렇게 놀다 발이 걸려 넘어지면 곧바로 손 잡아 일으켜 세워주고,나도 잊어버린 나의 사소함을 챙겨주고,자기만큼 힘들진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정작 당신은 힘들 게 얻으셨을 것들을 쉽게 내어주고. "난 음 응 네 편이야. 누가 너에 대해서 뭐라 해도 무슨 일이 생기고 어떤 말이 나와도 네 편일 수 있어. 우리 소진이 그런 애 아니에요.라고 말할 수 있어." 2019. 11. 17. 있는 힘껏 모든 이에게 품은 기대를 버리자. 스스로에게 내어준 것조차도. 원래 그렇게 살았었고, 잠시 잊었던 것뿐이니까. 온 마음을 다하면 그건 언제나 최선이고 미련은 없을 거라는 착각 속에 살았던 것뿐이니까. 그래 왔듯이 살아간다면, 살아갈 거라면 바라지 말고 살아가자. 2019. 7. 24. 박애주의자 인종에 대한 편견이나 국가적 이기심 또는 종교적 차별을 버리고 인류 전체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온 인류가 서로 평등하게 사랑하여야 한다는 주의. 를 믿거나 주장하는 사람 2019. 7. 10. 이럴 줄 알고 또 다른 나의 사람들이 너를 '그래도' 너 라고. 이야기했나 보다. 묵은 생각들이 사라지는 걸 보아 오늘 밤은 깊은 잠을 잘 수 있겠다 2019. 6. 2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을 지켜내기. 2019. 6. 23. 너는 너대로 좋은 사람이니까 내가 뭐라고 단지 나라는 이유로 나를 좋은 사람으로 살게 하는 여러분 덕분에 오늘도 내 하루는 무사했다. 나는 아직도 이따금씩 여러 이유가 섞여 있을 울음을 그냥 터뜨리지만 그 안에 더 이상의 너는 없음을 알고있다. 매일을 세상이 무너지길 바라며 살면서도 너만큼은 엄두를 못 낼 만큼에 와서야 나는 이렇게 치사하고 옹졸한 방법으로 나만의 공간에 네가 언제 볼지 모르는 답변을 쓴다. 네 마음 가는 대로 생각하라고. 내 삐뚤어진 마음을 네 탓으로 돌리려던 게 맞다고. 우리 이제 반복이 반복되지 않게 하고, 서로의 감정에 상처가 되지 말자고. 참 수고했다 너 수고했다 나 수고 많았다 우리 2018. 10. 14. 나 자주 죽는 꿈을 꿔 꿈 :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2018. 10. 10. 어느 날은 눈 뜨면 다시금 그 병동 딱딱한 침대 위이길 바랄 때가 있다 꿈인지 현실인지 하고있는 사이 간호사 언니가 내 혈압을 측정하고 아침 체조 하자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던 그때 그 곳이기를 죽고싶다고 매일 밤을 울면서도 살고싶었고 살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던 그때 그 곳이기를 매일 면회 오는 가족이 있는 이들을 부러워하면서도 그것을 계기로 삼을 수 있던 그때 그 곳이기를 많이 외로웠으나 외로울 수 없던 그때 그 곳이기를 2018. 7. 8. 어른 나의 오랜 친구는 사회와 일상은 바다와 육지 같다고 말한다 바다의 파도가 육지를 침범 하는 것처럼 나의 사회 속 모습이 일상으로까지 넘어올 때가 있다고. 고민스러운 네 모습이 내 주제에 대견하다. 오늘 우리는, 코흘리개 아홉 살에서 스물넷이 되었다 - 180101 2018. 6. 10. 달걀 반숙을 만들려다 완숙을 만들었을 때의 씁쓸함..... 2018. 5. 27. 무의식 2018. 4. 19. 잘하셨어요 본인이 하고싶어서 그러고싶어서 선택한 거잖아요 아주 잘하셨어요 그 누가 그 선택에 핀잔을 준다해도 혹은 내가 이 선택을 해서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 것 같고 시시하게 볼 거 같다면 주변의 반응에 과민한 거라고 봐요 그냥 본인이 좋고 만족스러울 선택을 하면 되는 거예요 그치만 선택엔 책임이 따르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을 해야해요 이제 성인이에요 감당할 수 있어야하죠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도 본인의 몫이니 어떻게 하느냐가 결과를 바꿔 줄 거예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뭐가되든 일단 해 보죠 힘내요 2017. 1. 25. 꽤 아팠던 네 자국이 옅어졌을 때 생각이나 찾은 내 연락을 너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냈다 잘 지냈냐고 잘 지냈다고 그동안의 시간을 묻고 답하는 우리는 없었다 그저 어른이 된 서로에게 집중했고 나는 감사했다 너는 그때나 지금이나 아무렇지 않겠지만 나는 네가 많이 무뎌진 것 같아서 2017. 1. 20. 어느 날 새벽에 나는 아직 타인으로부터 흔들린다 나를 주체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너다 터지고 찢어지고 못나져도 스스로를 아끼면 그만이랬다 쉽게 바뀌리라 생각한 적은 없지만 정말 쉽지 않다 정말이지 말만 쉽다 너로 인해 내가 빚어진다 예뻐지기도 했다가 완전한 나락으로 주저 앉기도 한다 온전히 벗어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만두가 빚어진 모양이 예쁘지 않아도 맛있는 맛을 낼 수 있는 것처럼 나는 나만의 맛을 낼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고 했다 뚝심있게 내 속을 나 라는 사람으로 꽉 채운 사람이 되자 2017. 1. 13. 이전 1 2 다음